투자자를 사로잡는 새로운 스토리텔링 전략
왜 기존 피치 덱 템플릿은 효과가 없을까?
- 회사 소개
- 문제점
- 해결책
- 데모
- 특장점
- 성과
- 시장분석 및 기회
- 사업 모델
이러한 구성은 투자자들에게 무엇을 보여줘야 할지 정리해 주지만, 정작 왜 투자자가 당신의 이야기에 집중해야 하는지는 설명하지 못한다.
지금 필요한 건 정해진 프레임에서 벗어난 새로운 접근법, 바로 ‘피치 사이클(Pitch-Cycle)’이다.
피치 사이클: 투자자를 끌어당기는 4단계 스토리텔링 전략
‘피치 사이클’은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, 투자자를 강렬한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는 네 가지 단계로 구성된다.
1. 상상력을 자극하라
투자자의 관심을 끄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5분. 시작부터 투자자의 상상력을 사로잡아야 한다.
- 퍼스널 스토리: 짧은 자기소개로 신뢰를 쌓는다.
- 목적과 스토리: 문제와 해결책을 현실적인 사례로 설명한다.
투자자가 단순히 ‘들었다’가 아니라, 스스로 문제와 해결 과정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.
2. 기회를 보여줘라
이제 투자자와의 연결이 만들어졌다면, 다음은 비즈니스 기회를 설명할 차례다.
- 가치 제안: 제품이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명확히 설명한다.
- 확장 가능성: 제품이 얼마나 확장 가능하며, 누구에게 필요한지 보여준다.
가령 시장의 크기를 과장하는 대신, “이 제품이 해당 시장에서 왜 꼭 필요한가”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라. 이를 통해 투자자는 이미 머릿속으로 계산을 시작하게 될 것이다.
3. 비즈니스 논리를 설득하라
“왜 당신이어야 하는가?”라는 질문에 답할 차례다.
- 팀 역량: 창업팀의 강점과 경험을 강조한다.
- 경쟁 분석: 경쟁사 대비 무엇이 뛰어난지 간결히 설명한다.
경쟁 차트의 우상단에 자신의 위치를 그려놓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. 왜 거기에 있는지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.
4. 투자 제안을 요청하라
초기 투자 단계에서는 구체적인 자금 사용 계획보다는 관심을 이끌어내는 것이 더 중요하다.
- “4.5억 원의 시리즈 A 투자로 어떻게 회사를 스케일 업할지 설명드리고 싶습니다.”와 같은 방식으로 투자자에게 주도권을 준다.
- 첫 만남의 목적은 두 번째 미팅을 얻는 것임을 기억하라.